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 여파가 컸습니다.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 여파가 컸습니다.

[뉴스라이더] "밀지마세요. 숨막혀요" 열차 지연에 출근길 혼잡...탈선 사고 후폭풍 / YTN

2022-11-07 253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 여파가 컸습니다.

수백 편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복구에만 20시간 넘게 걸렸으니까요.

올해 들어서 코레일 탈선 사고는 벌써 13번째입니다.

심지어, 사고에 대한 안내도 늦었습니다.

뒷북 문자에, 줄줄이 열차가 지연되다 보니까, 시민들은 또 얼마나 큰 불편을 겪었겠습니까.

출근길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안그래도 인파가 밀집된 상황이 우려되는 시기입니다.

"밀지 마세요", "숨 막혀요", 외치는 소리가 곳곳에서 속출했고요, 119, 112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출근 시간 서울 영등포역 매표창구에 대체 열차를 문의하는 시민들이 잇따릅니다.

"일단은 취소하고…내일을…."

[이글찬 / 서울 화곡동 : 지금 보니까 12시 이후 열차밖에 없어서 학교 가려면 지하철 타야 해요. 1~2시간쯤 더 걸려요.]

[최범순 / 서울 목동 : 오늘 직장 때문에 동대구로 내려가는 길이었고요. 영등포역에 도착하니까 열차가 운행 중지 중인 상황을 지금 막 확인했습니다.]

지하철 운행도 제약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하철 1호선은 열차가 30분쯤 지연되며 출근길 극심한 혼잡이 발생했습니다.

[김순경 / 서울 구로동 : 계단 올라가는데 다 밀려서 올라오고 제가 굉장히 생명의 위협을 많이 느끼고 위에서 사람들이 또 밀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인근 경찰서와 소방서에는 과중한 인파에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신고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사고 여파는 늦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복구가 완료된 시각은 어제(7) 오후 5시 반쯤이지만, 늦게까지도 출발이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어젯밤 11시 반 기준으로, 7시 45분에 출발해야 할 영등포발 대전행 열차가 밤 11시반에 출발했으니, 대전가시는 분들은 아마 새벽에야 도착하셨을 듯 합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인명사고가 있었죠.

사고 이후 오봉역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오봉역을 이용하는 7개 대형 시멘트 회사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천, 단양 등에서 생산되는 시멘트를 싣고 와야 하는데, 열차 운행이 중단되니까 시멘트 신규 반입이 어렵게 된 건데요, 이러면서 수도권 건설 현장도 도미노 비상입니다.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저녁, 의왕시 오봉역에서 30대 코...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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